‘사람이 좋다’ 김종진, 암투병 중인 전태관 언급하며 눈물 “내 분신같은 사람”

입력 2018-08-21 22:16수정 2018-08-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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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오랜 친구 전태관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30주년을 가수 김종진이 출연해 음악과 가족 그리고 친구 전태관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김종진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하던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을 진단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더불어 아내마저 암으로 먼저 떠나보내며 힘겨운 투병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김종진은 30년지기 친구 전태관을 언급하며 “정말 중요한 사람, 정말 좋아하는 사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김종진은 “전화로 암 소식을 들었을 때 괜찮다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위로했다”라며 “하지만 전화를 끊고 많이 울었다. 그러고 나니 내가 아팠다. 내가 아프다는 말은 못 하겠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기념 음반과 공연을 준비 중이라는 김종진은 전태관의 빈자리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음악만 신경 썼고 그 외의 부분은 모두 전태관이 했다. 홀로 모든 걸 해내려니 힘이 부친다. 중요한 사람이었다는 걸 매번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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