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단조제품 제조기업 현진소재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를 변경하고 새 임원진을 꾸렸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조용석 인트로메딕 대표이사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 앞으로 인트로메딕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현진소재는 조용석 인트로메딕 대표이사, 기용선 현 크레아모터스 사업본부장, 양홍규 공인회계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성환, 주윤호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선임했다. 사업목적에는 풍력발전시스템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추가했다.
현진소재는 풍력발전용 메인샤프트, 중속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선박엔진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단조기업이다. 풍력발전용 메인샤프트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풍력발전 업계 점유율 1, 2위 기업에 10년 이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결정해 최대주주가 인트로메딕으로 변경됐으며 현재 지분 14.17%를 보유하고 있다. 팜그리드(Farmgrid)를 필두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인트로메딕은 현진소재를 통해 풍력발전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트로메딕은 지난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감사 선임에 이어 풍력발전시스템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풍력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며 “태양광발전, 팜그리드 사업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최대주주 인트로메딕과 전략적인 협업,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