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간 실적 2400억 원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 연결매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한 796억 원, 영업이익은 84.1% 증가한 96억 원, 당기순이익은 63.5% 늘어난 8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국내 온라인 고객사들이 급성장하면서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2분기 여름시즌을 겨냥한 자외선 차단제품, 마스크팩 등의 주문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법인은 2분기 1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6%, 전기 대비 35.4% 성장했다. 우리나라와 계절적 이슈가 같기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도 스킨케어 제품의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브랜드 전문매장, 온라인 채널 등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 대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이 회사가 목표하는 2400억 원 매출 달성 가능성에 관시미 모아지고 있다.
3분기 실적부터는 지난 6월 인수한 인글우드랩의 연결매출이 반영된다.
특히 음성공장의 증축공사를 8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내달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신 공장은 스킨케어 제품을, 기존 공장은 메이크업 제품을 각각 전담 생산하며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색조 제품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연구개발(R&D) 경쟁력, 생산 시스템, 경영혁신과 잉글우드랩의 장점인 일반의약품(OTC)제품 생산, 품질보증(QA) 시스템,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 하반기 실적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