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사진> 포스코 회장이 제9대 한국철강협회장에 공식 선임됐다.
한국철강협회은 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비공개 임시 총회를 열어 제9대 철강협회장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 입사해 포스코, 포스코켐텍 사장을 거쳐 지난달 포스코 회장에 올랐다.
이날 최 회장은 철강협회 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로 통상문제 해결을 꼽았다. 최 회장은 “통상문제를 비롯해 철강협회가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협회 회원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관세 및 세이프가드조치 등 규제가 강화하고 있어 대외적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협회의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철강 수출 쿼터가 정해지면서 내년 철강 쿼터 배분에 대한 논의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철강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
4월 전임인 권오준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철강협회장이 공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