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 “24시간 운영 업종, 최저임금 인상 직격탄…총궐기 참가”

입력 2018-08-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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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최윤식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이 28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PC방 및 관련업 종사자들의 단체인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PC방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협동조합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소상공인 119민원센터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PC방은 근로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24시간 운영 업종”이라며 “카드수수료, 임대료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으로 인한 이용자 감소, 게임사의 과금 정책, 게임물 이용 등급 제한으로 3중고, 4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업계 현실”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29일 오후 4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의 총궐기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생업을 뒤로 하고 거리로 나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절실함을 호소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협동조합은 또 최저임금 인상의 반대를 주장하며, 근로자와의 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동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생존과 현실을 타개해 나갈수 있게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협동조합 최윤식 이사장은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의 주휴수당을 포함하는 등의 해법으로 2년간 29% 임금인상이라는 감내하기 힘든 무게를 덜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모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존에 관한 일”이라며 “내일 광화문에서 한 목소리로 힘을 모아줄 것을 700만 소상공인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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