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싱가포르거래소(SGX)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싱가포르거래소 IPO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VC의 회수 확대를 위한 해외 IPO시장 진출 관련 정보 제공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싱가포르거래소 IPO에 관심 있는 어드바이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거래소 관계자의 소개 및 상장요건, 절차 그리고 기업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29일에는 협회에서 진행되는 국내 VC 및 중소기업과 싱가포르거래소 주관사 및 관계자와의 1:1 미팅을 통해 상장 가능 여부를 타진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대 투자 중심지이자 세계 주요 국가들의 국부펀드 투자허브다. 싱가포르거래소의 경우 상장 기업의 약 40%가 해외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외 기업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는 국제적인 IPO시장이다. 이미 3개의 한국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 이용성 회장은 “VC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은 다양한 회수 방안을 강구하고 벤처기업은 IPO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각국 증권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별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