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조현우가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베트남의 4강전이 오늘 29일(한국시간) 펼쳐지는 가운데 '특급'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출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 휘하의 베트남 대표팀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양팀 모두 기록에 도전하고 있어 혈투가 예상된다. 김학범호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며 박항서호는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4강 진출 신화를 썼다. 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울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스타' 골키퍼 조현우가 출전할지 눈길이 쏠린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조현우는 앞서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송범근(전북)과 교체됐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도 쉬었다.
중원 살림꾼으로 맹활약한 장윤호(전북)도 8강전에서 오른발목을 다쳐 베트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학범 감독은 전날 취재진에 "조현우와 장윤호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 문제 될 것 없다"면서도 "조현우와 장윤호의 상태는 경기 직전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