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슈퍼마켓·창고형 합쳐 유통혁신

입력 2018-08-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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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 매장.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새 역점 사업인 ‘홈플러스 스페셜’을 통해 유통 혁신을 이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6월 대구점 오픈 이후 56일 만에 6호점을 돌파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9일에 하나씩 매장을 내는 꼴이다. 매출도 50% 이상 느는 등 고객 반응이 뜨겁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스토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 가구뿐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이 매장이 주목받는 건 매장 변화 때문만은 아니다. 상품, 물류, 점포의 근본적인 운영구조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1등 품질과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1등 매출, 직원의 1등 ‘워라밸’을 만들어 가는 ‘선순환 유통모델’이기 때문이다.

스페셜 매장은 상품구성을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두루 아우르도록 넓혔다. 상품 가격은 대부분 연중상시저가(EDLP) 형태로 바꿨다. 또 주요 상품 진열 면적을 늘리고 고객 동선도 넓혀 고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상품기획, 물류 및 매장 운영의 혁신을 통해 효율이 개선된 자원은 전부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재투자한다.

스페셜 매장에 대한 반응도 좋다. 최근 순차적으로 스페셜 점포로 전환한 5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첫 스페셜 점포인 대구점 오픈일(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신장했다.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은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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