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빅데이터 기반의 '얼굴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얼굴인식 사이니지'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원천으로 꼽히는 데이터에 대한 규제 혁신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교통, 건강 등 생활 속 데이터 활용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시민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선도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서 행사에 동참해 ‘얼굴인식 사이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얼굴인식 사이니지는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서비스로, 소비자의 얼굴을 스캔해 나이와 성별을 인식한 후 유통 매장의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사이니지 사용자의 행동 정보를 수집, 분석해 매장의 영업 전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장 부스에 설치된 사이니지 앞에 서서 나이, 성별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 받는 등 얼굴인식 사이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ㆍ마케팅 담당 심탁길 상무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외한 소비 데이터를 가공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 전반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기술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의 ‘데이터 상생’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의 빅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유통을 비롯해 알고리즘 개발, 분석 및 기술 지원 등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의 전문성을 인정 받아 지난 6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선정됐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2017 데이터 거래 중개 선도시범 사업’ 추진 기업으로 선정돼 식자재 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는 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