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신규 취항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최초의 직항 정기 노선이다.
이번 대한항공이 주 3회 취항하는 인천~자그레브 노선의 출발편(KE919)은 매주 화, 목, 토 오전 11시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KE920)은 오후 5시 20분 자그레브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1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자그레브 노선에는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자그레브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나 로마 황제의 궁전이 있는 스플리트와 해안성채도시인 트로기르 지역은 중세유럽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자그레브 신규 취항으로 해외 취항 국가 및 도시는 43개국 112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유럽동부 및 발칸반도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32번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이진호 여객사업본부장과 채종훈 한국지역본부장, 이고르 프렐로프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자그레브 신규 노선 취항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