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날씨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겠다. 전남남해안과 경상도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서해5도에 20~60㎜, 제주도에 5~30㎜, 중부지방·경북북부·울릉도·독도에 50~100㎜이고,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밤부터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61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려 체감온도가 낮아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되고, 오존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이겠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3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1도, 인천 23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울릉도·독도 22도, 홍성 22도, 수원 23도, 청주 23도, 안동 20도, 전주 23도, 대전 22도, 대구 20도, 포항 21도, 목포 24도, 광주 22도, 여수 22도, 창원 21도, 부산 22도, 울산 21도, 제주 25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5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3도, 인천 23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울릉도·독도 26도, 홍성 25도, 수원 25도, 청주 26도, 안동 24도, 전주 26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포항 29도, 목포 26도, 광주 26도, 여수 26도, 창원 26도, 부산 27도, 울산 26도, 제주 28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