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슈퍼주니어와 아이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슈퍼주니어와 아이콘은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동남아에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가 히트곡 '쏘리쏘리'를 부르자 관객들은 떼창을 부르며 환호했다.
아이콘 역시 한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인기를 뽐냈다.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를 부르자 공연장에서는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같은 날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멤버들은 인도네시아로 갔다"라며 "나는 당분간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면 안 된다"라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음을 알렸다.
한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6일 동안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49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에 올라 목표인 6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남자 야구 대표팀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와 남자 축구가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과도 남겼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