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우 김준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2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널 만난 건 행운이야' 편으로 방송됐다. 이날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샘 해밍턴은 김준과 딸 소이를 만났다.
화제의 드라마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이름을 알린 김준은 지난 2015년 결혼 후 곧바로 딸 소이를 얻었다. 딸 소이는 어느덧 세 살이 됐다.
이날 샘 해밍턴은 김준과의 인연에 대해 "류수영을 통해서 친해졌다. 둘 다 아이가 있다 보니까. 그리고 윌리엄과 소이의 생일도 사흘 밖에 차이가 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금방 친구가 된 윌리엄과 소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두 아빠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샘 해밍턴은 김준이 2015년 비공개로 결혼과 출산을 진행한 이유도 물었다. 이에 김준은 "내가 연애를 9년쯤 했다. 그러다 소이 때문에 결혼했다. 속도위반은 아니고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결혼했다. 당시 병원에서 들은 말이 시기를 놓치면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을 꾸리는 것도 내 인생의 목표이니까 결혼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 상황 속에서 아무래도 아내가 임신하고 나면 힘들 것 같아서 당시에는 언론에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비공개 결혼을 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한편, 김준은 데뷔 전부터 9년 동안 만난 중학교 동창인 아내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