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실종 신고된 경찰관이 이틀 만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다사읍 한 건물 옥상에서 달성경찰서 소속 A(43) 경사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 경사는 지난달 31일 밤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A 경사를 실종 신고해 경찰은 A 경사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A 경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40분께 출근길에 혈중 알코올농도 0.057% 상태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A 경사의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