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롯데첨단소재(경기도 의왕시 소재) 내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세계 첫 핸드페이(Hand-Pay) 기반 스마트 편의점이다. 기존 1∙2호점은 직영점으로 전반적인 시스템과 운영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Test bed) 성격이 짙었다면, 이번 3호점은 가맹점으로서 본격적인 상용화의 신호탄이라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은 약 35평 규모로 첨단 IT(정보기술)가 집약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문화 공간으로 설계됐다. 핸드페이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고 셀프 계산대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핵심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여기에 종합 점포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돕는다는 것이다. 무인 계산대, 보안 게이트, 스마트CCTV 등 주요 시설 장비와 전산 장비에 관리 센서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이상 유무를 자동 체크하고 문제 발생 시 경영주, 콜센터, 점포 관리자에게 알려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점포 환경 정보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매장 내 온습도, 전력 사용량 체크가 가능하다. 최초 입력해 놓은 관리 기준 수치에 임박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개입해 적정 수치 및 경고 알람이 표시돼 체계적인 에너지 사용량 관리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 통해 가맹 모델로서의 시스템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상용화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기획부문장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편의점 모델로서 고객에겐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경영주에겐 양질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번 3호점은 시그니처의 최초 가맹점으로서 향후 가맹 비즈니스의 대중화를 이끌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