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별세, 이낙연 국무총리 애도 “그동안 꿈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입력 2018-09-04 18:51

(뉴시스)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씨가 별세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인을 애도했다.

4일 오전 9시 48분 이왕표씨는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뒤 기적적으로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재발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안타까운 소식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로레슬러 이왕표 님 별세. 그동안 꿈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며 “역도산, 김일 그리고 이왕표 님까지. 또 한 시대가 갑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출처=이낙연 국무총리 SNS)

‘박지치기왕’ 김일의 수제자인 고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은퇴 후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각별한 애정을 이어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서 마련됐으며 대한격기도협회와 한국프로레슬링연맹이 유족들과 함께 상주를 맡았다. 발인은 8일,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