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세 번째 직장 어린이집을 내년 3월에 개원한다.
카카오는 성남시 구미동에 세 번째 직장 어린이집 ‘오리뜰 어린이집’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는 제주도 본사에 ‘스페이스 닷 키즈 어린이집’과 판교 오피스 ‘늘예솔 어린이집’ 등 두 곳을 보유하고 있다.
어린이집 설치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사내 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의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주변 환경 등을 분석해 위치가 결정됐다.
카카오가 현재 운영 중인 제주 본사와 판교의 두 어린이집 정원은 각각 180명과 300명이다. 여기에 ‘오리뜰 어린이집’의 정원을 합산하면 총 752명에 달하며 이는 국내 IT기업 직장 어린이집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새롭게 개원하는 ‘오리뜰 어린이집’은 연면적 4337㎡의 규모로 272명의 정원, 총 16개 학급으로 운영된다. 5개의 실내 특별 활동실, 도서 쉼터, 블럭놀이 코너, 학부모 대기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특히 모든 보육교사는 아동학 관련분야 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한 아동발달 및 보육 전문가로 구성될 계획이다.
배은재 카카오 미래지원파트장은 “임직원의 육아 부담 완화와 업무 몰입도 제고를 위해 새로운 어린이집을 판교 인근에 추가 개원하게 됐다”며 “자녀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