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셀트리온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 및 성장 기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제시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올해는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익률이 높은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유럽에서 출시된 허쥬마의 매출 상승 기대감도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새로운 바이오시밀러(아바스틴, 휴미라)의 개발, 독감 치료제 CT-P27의 임상진행, 램시마 SC(피하주사)제형의 시판승인 허가신청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유럽 지역에서의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M/S)은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해 1분기 기준 53%(EU 5개국 기준)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램시마보다 이익률이 높은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혈액암 치료제)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2017년 4월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램시마보다 빠른 시장 침투 속도를 보이고 있다(1분기 기준 25%). 연말에는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방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변수는 미국 시장 확장 가능성”이라며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의 경우 6월 말 기준 미국 M/S는 8.1%로 예측되며, 미국 내 다양한 변화(사보험사 공략,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개선, 의약품별 개별 환급코드 부여, 트럼프의 약가인하 선언 등)에 따라 연말까지 15~20% M/S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BAP(바이오시밀러 시장강화정책) 및 약가인하 정책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