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일본기상청)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부에서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상청이 6일 오전 7시 51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홋카이도 남부 삿포로시, 도마코마이시, 아쓰마초 등에서 오전 3시 8분 발생한 규모 6.7의 본진 이후 총 35번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본진 이후 오전 3시 20분부터 연달아 규모 5.3, 4.8, 4.6의 여진이 이어지다가 오전 6시 11분 규모 5.4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오전 7시가 지나서도 총 8번의 여진이 일어났으며 2.6~4.2의 규모다. 최근 기록한 여진은 현재까지 오전 7시 51분 규모 2.7의 여진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홋카이도 인근 지역들은 "30초 정도 흔들림을 느꼈다", "갑자기 강한 진동이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하는 등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당 지진으로 홋카이도 아비라초에서 진도 6강의 진동이 관측됐다고 일본기상청이 알렸다.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쓰러지는 것이 많아지는 정도의 지진이다. 또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