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최초 피해가 확인된 아동 외에 추가로 피해를 본 아동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6일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인천의 모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 2개월분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최초 피해가 확인된 아동 1명 외에 추가로 아동 2명이 학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학부모 A씨가 아이의 볼에 멍이 든 것을 보고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보니 보육교사 B씨가 아이의 볼을 손가락으로 때리는 장면을 본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B씨의 아동학대 행위를 포착한 만큼 추가로 다른 아동들에게도 학대를 가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아동이 있는지 확인한 후 B씨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