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달리던 포르쉐 승용차에서 불이나 차량이 타고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 22분 부산 사상구 백양대로를 달리던 포르쉐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사고 차량은 포르쉐사에서 제조한 2018년식 '718박스터S' 모델이다.
119와 112에 화재를 신고한 포르쉐 운전자 A(31)씨는 "3∼4km 운행했을 때쯤 점검 등이 켜지고 차량이 덜덜거리는 등 이상이 느껴져 차를 세웠더니, 엔진룸이 있는 후미에서 연기가 났고 이어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화재로 차량 엔진룸 대부분이 훼손됐고, 문짝 등이 탔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의 진술과 피해 부분을 토대로 엔진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0일 노원구 마들역 인근을 달리던 BMW320i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발생한 외산 차량 화재사고다.
한편, 경찰은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