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는 10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18' 본선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올해 4월 모집공고를 낸 '도전! K-스타트업'에는 총 5770팀이 참여해 각 리그별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혁신창업리그(중기부) 2414팀, 학생리그(교육·과기부) 786팀, 국방리그(국방부) 800팀, 글로벌리그(중기부) 1770팀이 참여했고, 135팀의 최종 본선진출자가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세계 128개국의 창업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리그를 추가했고, 상금도 약 18억 원에 달한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 조성)에 부응하는 다양한 연계지원책도 마련됐다. 500억 원 규모의 경진대회 벤처펀드와 91억 원의 기술보증기금 융·투자는 선발된 우수 창업자에게 지원된다.
이날 행사에는 본선대회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과 투자 및 IR발표 특강, 벤처투자 컨벤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소통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튿날까지 열릴 계획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출정식 모두발언을 통해 “스타트업이 개방된 공간에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내년부터 국내에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고, 해외에는 국내외 스타트업이 개방된 공간에서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코리아스타트업 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남춘 인천시장도 "인천시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전! K-스타트업 2018'은 약 4개월에 걸친 예선을 마무리하고 9월 중순부터 본선 및 왕중왕전이 차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