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왕세자 도경수가 조선 최고 무쓸모남 원득이가 됐다.
11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ㆍ연출 이종재) 2회에서는 기우제를 지내러 갔다가 부상을 당해 기억상실남 원득이가 된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과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재회가 공개된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세자비 김소혜(한소희 분)는 하루가 멀다 하고 합방을 미루는 이율에게 “오늘 밤 제게 저하의 곁을 허락해 달라”라며 애원한다. 하지만 첫사랑 윤이서를 마음에 품은 이율은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는다.
한편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은 이율이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노처녀), 광부(노총각)를 모두 혼인시키라”라는 명을 내리는 바람에 곤장 백 대를 맞아야 할 위기에 처한다. 특히 송주현의 실세이자 김차언의 비자금 공급책인 박선도(안석환 분) 영감의 다섯 번째 첩이 되길 거부해 결국 곤장행을 면치 못한다.
독살 위기에 처했던 이율은 그 배후를 조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왕의 명을 받고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오른 천우산에서 화살을 맞고 기억을 상실한다. 이율은 구한 홍심의 양아버지 연씨(정해균 분)의 아버지는 “네 이름은 원득이고 내 딸 홍심이랑 혼인하기로 약조를 맺었다”라고 말해 그를 당황케 한다.
기억을 상실한 채 무쓸모남이 되어 송주현에서 살게 된 이율은 어릴 적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홍심이자 윤이서와 마주하며 앞으로 흘러갈 두 사람의 운명에 관심을 높였다.
한편 조선 최고 원녀 홍심과 왕세자에서 무쓸모 남이 된 이율의 로맨스를 담은 tvN 새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