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00% 늘어난 1118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해 11월까지 호조세가 이어져 하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하반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에 미흡한 수준이며 출시도 되지 않은 신형 아이폰의 판매 성과를 우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은 3D 센싱 모듈이 이끌 것"이라며 "전략 고객의 수요가 지난해보다 3배로 증가하고 경쟁환경이나 판가, 수율 등도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이 단기적으로는 아이폰 판매량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애플의 3D 및 멀티 카메라 침투율 확대 전략에 기반해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카메라는 듀얼에서 트리플 카메라로 진화하는 단계에 있으며 트리플 카메라 환경에서는 특히 판가 상승 효과가 클 것이며 가동률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