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 동생 주장 인물…"양예원, 억울하게 죽은 오빠 뿌려진 곳에서…"

입력 2018-09-12 16:38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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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피팅모델 촬영 중 성추행 및 사진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양예원이 최근 남자친구와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피의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글을 올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이 스튜디오 실장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시했다.

네티즌은 "양예원 사건 관련 실장 동생이다. 어제 양예원이 남자친구와 배낚시를 갔다는 기사를 접하고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린다"며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 인천해양장에 재가 돼 뿌려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양예원이) 인천에 바다낚시를 한 것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네티즌은 카톡 증거 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설업체에 사비 내고 복구해서 경찰에 다 제출했다. 지금 카톡 증거자료는 검찰에 다 넘어가 있는 상태다. 오빠는 죽기 전 저한테 전화해 억울해 미칠 것 같다고, 잘못하지 않았는데 누구도 자기 말을 들어 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빠는 모든 걸 잃었다. 조사받는 동안 일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호사 비용, 카톡 복구 비용, 카드값, 임대료, 기타 부대 비용 때문에 대출까지 받아서 냈다. 죽고 나서도 스튜디오가 소문이 나 나가지 않는다고 주인 분이 원래대로 원상복구해야 한다며 보증금 5000만 원도 돌려 주지 않았다. 오빠의 억울함을 꼭 풀어줘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