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해 13일 원재료인 유지곡물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안정적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배당주로써 매력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투입하는 원재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지원유 내 대두유의 가격이 대두 가격에 따라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 국가간 수급 이슈로 대두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업 간 거래(B2B) 유지 시장에서 7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해 높은 가격 전가력으로 이익 스프레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육가공 부문 내 원가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HMR과 델리카 사업은 제품 포트폴리오, 거래처 확대로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수출 분유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신규사업인 파스퇴르 베이비 푸드의 매출 기여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룹 정책에 따라 배당 성향 30% 수준을 지향하고 있어 고배당주로 매력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