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우를 위한 스마트 인형 '니버'(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은 13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을 겪고 있는 환아를 대상으로 스마트 인형 ‘니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니버는 30cm 크기의 노란색 오리 모양 인형으로 국내 최초로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자체 제작한 센서를 장착했다. 아이가 인형을 안으면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질병 치료를 돕는다.
또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 환아의 이름이 담긴 100여개 멘트를 상황에 따라 들려주며, 함께 제공된 별 목걸이를 가슴에 가져가면 인형이 노래를 하거나 말을 건다. 니버는 천연 유기농 원단으로 제작돼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
흥국생명은 니버를 총 30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소아암 치료 중인 3~10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kclf.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아동은 10월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관계자는 “소아암은 다른 질병에 비해 평균 치료기간이 2~3년으로 상당히 길다”며 “학교와 친구들을 떠나 오랜 기간 병원생활을 해야 하는 소아암 환자들이 니버를 통해 건강한 웃음을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