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에 대해 17일 얼굴 인식 출입솔루션 등 신사업 추진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제시했다.
조민영 연구원은 "에스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인력 충원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보안과 건물관리 부문 성장에 기반해 전년 대비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삼성그룹 투자 확대로 매출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올해 10.3%에서 내년 10.7%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신사업 얼굴 인식 출입솔루션 서비스를 성장동력으로 꼽는다"며 "8월부터 일부 삼성 계열사를 시작으로 얼굴 인식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으며, 관련 매출액은 향후 3~5년 간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무인화 시대 도래에 따른 수혜도 기대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유통점포 내 보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인 주차 시스템 도입, 무인터널 안전 시스템 확대도 수요 증대 요인으로,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