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7일 중국업체 구조조정으로 국내 2차전지 셀 업체들의 협상력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중국업체 구조조정으로 전기자동차(EV)용 2차전지 시장은 더욱 과점화하고 있다”며 “셀 업체들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LG화학은 탄소나노튜브(CNT) 등 앞선 소재기술과 유럽‧미국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유연한 전략이 가능하다”면서 “EV용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확대 될 경우 삼성SDI 등 국내업체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올해는 상업용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중장기적으로 발전용(Grid) 시장 잠재력이 더욱 클 것”이라며 “LG화학은 화학 사업 우려가 있지만, 3분기 소형전지 부문 수익성 개선 등 2차전지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