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좌), 강용석 변호사.(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소할 전망이다.
김부선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11시 남부지방검찰청에 이재명 씨 고소하러 간다"며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라고 밝혔다.
김부선의 변호인 강용석 변호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직선거법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죄 등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김부선 선생님과 함께 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북단에 박원순, 최문순은 끼워 넣으면서 남북경제협력에 제일 이해관계가 큰 경기도지사 이재명은 빠졌다. 정권에서도 이재명을 포기하는 거냐"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여 동안 조사받았다. 김부선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반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경찰 출석 당시 "저희는 피고발인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며 "이재명 지사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서울에서 고소인으로서 당당히 조사에 응하고 이재명 지사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