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은 여성인재들의 역량발휘에 달려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컨퍼런스'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성별임금격차, 유리천장지수 등 우리나라 고용현장의 성평등 수준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 전반에서 성별에 상관없이 공정한 기회와 업무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일․생활 균형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정 장관은 이어 “지난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용상의 성차별 관행 해소를 위해 ‘채용 성차별 해소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또 ‘성평등 임금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는 등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사회의 유리천장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여성 고위공무원 10%, 공공기관 여성 임원 20%를 달성해 여성의 의사결정 권한을 OECD 수준까지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민간기업의 여성 임원 확대 등 유리천장 해소 노력을 기관 투자 기준에 반영하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고용 전반에서 성차별이 근절되도록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