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17.2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간 영업익 전망치는 64.4조 원이다.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잡음을 겪어 왔다. IM사업부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실적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반면 D램 업황의 장기 호조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부진을 만회하고 있으며, 이는 사상 최대치 이익 전망을 유지케 하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18.2% 증가한 63.26조 원, 17.18조 원”이라며 “기존 이베스트 추정치(17.38조 원) 대비 반도체는 3000억 원, 가전 2000억 원을 상향하고 통신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패널(DP)은 각각 4000억 원, 2,000억 원을 하향 조정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의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4.4조 원”이라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하던지, 애플의 가격 정책이 올라가던지, DRAM 가격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존재하던지 등 모든 조건을 반영한 추정치”라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내년 반도체 업황 부진을 반영하더라도 삼성전자의 현 주가 수준을 현저한 저평가 수준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쟁 업체 애플 등의 주가 수준을 비롯해 타 대기업 산업 군의 평가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염가 수준이다.
어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배율(PER)은 2018년 기준 6.3배 수준“이라며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