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 회사만 배부르고 소비자는 울상
보험소비자연맹은 손보사들이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흑자폭이 1조6000억원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그 동안 인상시켜온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15일 밝혔다.
손보사들은 2001회계년도부터 지속적인 흑자영업을 해오고 있으며 손해율 또한 전년도에 비해 5% 이상 하락해 보험료를 인상해오면서도 큰 이익을 내왔다.
보소연은 1600만대 자동차등록시대에 준조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은 전국민의 가계와 물가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손보사는 이익을 보고 있으면서도 1년 형 상품인 자동차보험 부분의 소비자가 부담하는 사업비가 보험료의 25% 이상으로 타상품보다 지나치게 높게 부과돼 소비자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높다고 하지만 정작 사업비와 이익을 제외한 영업 손해율 만으로 엄살을 피우고 있다"며 "전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불만이 팽배한 것을 고려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영으로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