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1%로 급등했다. 사흘간 이뤄진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지난주 50%에서 60%대로 크게 올랐다.
한국갤럽이 2018년 9월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61%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응답자의 30%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정률은 9%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률은 20대 63%, 30대 70%, 40대 66%, 50대 50%, 60대 이상 58%였다.
부정률은 20대 25%, 30대 23%, 40대 25%, 50대 41%, 60대 이상 32%다.
갤럽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8월 다섯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역전했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정의당 지지층에서 73%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0%)보다 부정률(7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35%와 44%로, 9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지만 최국 2주간 격차는 줄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은 조사 기간 사흘간 이뤄진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며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에서 북한 관련 항목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5%였다.
전주보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6%p, 2%p 상승했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4%p, 2%p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