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베트남 국가주석 조문차 25~26일 하노이 방문

입력 2018-09-24 16:00수정 2018-09-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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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국 관계 고려…서거 가슴 아프게 생각”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6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21일 별세했다. 하노이/로이터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주 서거한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조문하고자 오는 25~26일 하노이를 방문한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어서 이 총리가 출국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고려해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께서는 이미 트위터 메시지와 조전 등을 통해 조의를 표명하셨다”며 “이번 유엔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장에 참석할 생각이셨을 정도로 베트남 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며 많은 수의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에 정착했다”며 “양국 관계는 단순한 국가간 우호를 넘어 ‘가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런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쩐 다이 꽝 주석은 베트남 권력서열 2위로,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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