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연금 출산 크레딕 수급자가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출산 크레딧’의 혜택을 받은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6월 기준 964명이다.
하반기 수급자 수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전체 수급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한다.
2008년 1월 도입된 출산크레딧은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노후 국민연금을 받을 시점에 가입 기간을 추가 인정받는다. 연금액수도 증가한다.
출산크레딧 대상자 수는 2013년을 기점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3년 139명(연말 기준)이었지만 2014년과 2015년 각각 287명, 412명으로 늘었다. 2016년과 2017년은 각각 627명, 888명으로 집계됐다.
혜택 기간은 자녀 수 증가에 따라 확대된다. 둘째 자녀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12개월 더해주고 셋째부터 자녀 1인당 18개월을 추가된다. 최대 인정 기간은 50개월이다.
가입 기간 증가는 월 연금 수급액 증가와 연결된다. 출산크레딧으로 가입 기간이 12개월 늘어나면 월 연금액은 약 2만5000원(2018년 기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