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미국의 중국산 LED(발광다이오드)에 대한 관세 부과가 서울반도체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7월 6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 LED에 대해서 25% 관세를 부과했다”며 “중국산 LED 가격상승 및 서울반도체 기술 및 특허경쟁력 부각으로 글로벌 TV세트업체 및 LED조명업체들이 서울반도체 LED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 3240억 원(+6.4%, 이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279억 원(-9%)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48억 원)를 12.4%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도 286억 원으로 컨센서스(230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LED에 대한 관세 부과와 LED 특허소송에서의 승소로 가격 및 제품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2019년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 산안광전 폭발 사고로 연말 성수기에 LED칩 수급도 타이트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