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 16만57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주가 상승에 따라 강매수에서 매수로 수정했다.
오병용 연구원은 “리보세라닙(아파티닙) 위암3차 요법 임상의 진행률은 현재 95%를 넘어섰다”며 “대장암과 간암 임상도 올해 말~내년 초에는 시작될 예정으로, 추가적으로 동사는 내년 중 두경부암, 골육종, 유방암, 난소암의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시작될 위암 2차 요법의 임상은 리보세라닙과 위암 2차 요법의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은 일라이릴리의 사이람자를 직접 비교하는 임상”이라며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P-gp(P-glycoprotein)를 억제해 항암제의 효능을 증대시키는 추가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사이람자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한다면 가격이 싼 경구용 약인 리보세라닙을 쓰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 “전략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