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가 최근 국립암센터로부터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 특허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국립암센터로부터 이전받은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 특허기술은 신장암, 간암, 전립선암, 흑색종, 대장암, 폐암, 췌장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뇌암 등 11종의 암종에서 암 예방과 치료에 효용이 있는 약학적 조성물”이라고 밝혔다.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는 국립암센터로부터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표적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암제 개발까지 가능케 되었다.
이번에 하임바이오가 이전 받은 기술은 하임바이오가 개발중인 대사 항암제의 주요 성분인 ‘고시폴(gossypol)’과 펜포르민(phenformin)’에 ‘시스플라틴(cisplatin)’, 독소루비신Doxorubicin)’ 등과 같은 기존 표적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암제다.
실험을 통해 3종 약물의 조합으로 병용 처리할 때, 각각을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 보다 암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 등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로 ‘고시폴, 펜포르민 및 항암제를 포함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하임바이오는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폐암, 뇌암, 위암 대사항암제 기술과 국립암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췌장암 대사항암제 기술을 이전 받아 현재 개발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기술이전한 ‘암 줄기세포 억제’ 특허기술 이전에 이어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존의 연관된 기존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 관한 확장된 효용에 관한 기술까지 다양한 암치료제를 보유케 되었다.
현재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제 신약 ‘NYH817100’은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는 이번에 국립암센터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에 대한 R&D를 진행해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과 지난 5월 기술이전을 밝힌 ‘암 줄기세포 억제’ 특허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임바이오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송영봉 세븐스톡 대표는 “하임바이오는 스타트업이지만 글로벌 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화이자(Pfizer), 노바티스(Novartis)와 같은 세계적인 제약회사도 쉽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며 경쟁력을 높히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IPO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하임바이오는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현재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서 신약 ‘NYH817100’에 대한 비임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IND 임상허가를 거친 후 국립암센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임상 1상을 할 예정이다.
국내 항암치료제 관련 상장사는 큐리언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바이로메드, 신라젠, 알테오젠, 바이오톡스텍, 진매트릭스 등이 있다.
하임바이오가 집중적으로 연구중인 뇌질환 치료제 분야 관련 항암제 제품 시장규모는 약 126억 달러(한화 약 14조 2900억원) 규모였던 2012년부터 CAGR(연평균 증가율) 3 %로 성장하여 올해 약 152억 달러(한화 약 17조 24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