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1일 밝혔다.
바로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된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57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와 중개,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금융 비즈니스를 폭넓게 모색해왔다”라며 “그 일환으로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 완료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하고 내년께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모두 마무리 되는대로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경쟁력과 바로투자증권의 투자·금융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살려 카카오톡 플랫폼 내에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인수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앞으로도 여러 제휴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