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50주년(단기 4351년) 10월 3일 개천절을 하루 앞둔 오늘, 개천절 의미와 유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천절은 3·1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로, 제헌절을 제외한 개천절, 3·1절, 광복절, 한글날은 법정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제헌절은 당초 공휴일이었으나 '주 5일 40시간 근무제(토요 휴무)'가 확대 시행되면서 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2008년부터 식목일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 불리는 개천절은 단군이 서기 2333년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됐다.
개천절 경축의 유래는 1909년 대종교(교주 나철) 단체에서 종교적인 행사로 단군을 기리기 시작하면서 일반 국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제사 등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1949년 10월 1일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해졌다. 이에 이 날에는 대한민국의 국기 태극기를 게양한다.
개천절 풍습으로는 한 해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감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제천행사를 행하게 된다.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그리고 사직단의 백악전 등에서 경건한 제천의식을 지내게 된다.
또한 이날에는 하늘 앞에 자신을 돌아보고 '홍인인간 이화세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라는 고조선의 시조단군의 뜻을 다시 상기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