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달 2일 중국 톈진시 위지아푸국제금융회의센터에서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함께 사드사태 이후 3년 만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7차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은 고위급 한중 경제협의체로 이번 톈진에서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앙유럽 국가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11차 글로벌기업 CEO 라운드 테이블’과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 무역투자’, ‘4차산업혁명’, ‘중국 소비시장’, ‘북한을 포함한 중국의 일대일로’ 등을 논의한다. 또 34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최초의 국가급 개발구 중 하나이자, 과학기술기업 약 8272개사가 등록돼 과학기술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톈진경제기술개발구를 참관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중국에서는 위원장인 천스칭(陈四清) 중국은행 회장, 양마오룽(杨茂荣) 톈진시 부비서장을 비롯해 톈진시 및 상무부 고위인사와 주요 기업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정부가 중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한반도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명시했다”며 “이번 경제사절단을 통해 한국기업이 어떻게 참여해 이득을 얻을 수 있을 지 중국 중앙정부 및 주정부, 주요기업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