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경로, "韓 중부까지 올라가나"…수도권 영향 오늘밤 분수령

입력 2018-10-05 11:08수정 2018-10-05 11:10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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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태풍 '콩레이'의 예상경로가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수도권에도 태풍 영향 적신호가 켜졌다.

5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27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중이다. 최대풍속 초속 32미터를 보이고 있는 태풍 '콩레이'는 이날 밤 제주도에 근접하며 한반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를 통과하는 시점에는 남부는 물론 중부 지역도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경로 상 부산을 비롯한 경남 대부분 지역이 초속 25미터 이상의 강풍에 노출되며, 경기 및 강원 남부 일부 지역에도 초속 15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 거란 예측이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부산에 영향을 미친 뒤 독도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오는 7일 중 위력을 잃고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될 거란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