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4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세종학당재단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6개국 2635명의 세종학당재단 한국어 우수 학습 외국인 중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KB국민카드가 2014년부터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세계화 사업 중 하나다.
참가자들은 ‘한글, 한국문화 그리고 남북한’와 ‘나를 심쿵하게 만든 한국 문화’를 주제로 개별 발표에 이은 심사위원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실력을 뽐냈다. ‘KB국민카드 우수상’은 앤써니 맥매너민(호주)와 클라우디아 김(폴란드), 세르마토바 아잣칸(키르기스스탄) 등 3명이 받았다.
KB국민카드의 첫 해외 자회사인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 공식 출범을 기념해 올해 신설된 특별상인 ‘KB국민카드 캄보디아상’은 시엠리아프 학당 소속 부이 다리와 프놈펜 학당의 소 뺜냐붓이 차지했다.
수상자 5명은 2학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국내 주요 대학의 한국어 장학 연수에 드는 항공료, 기숙사비, 체재비 등 연수 비용을 1인당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후원해 지금까지 18명에게 총 2800만 원 규모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며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적인 한류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