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8일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파이프라인 기대치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 원을 유지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2534억 원(+11.4%, 이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186억 원(-33.2%)을 예상한다”며 “북경한미와 로수젯, 에소메졸 등 주력제품의 양호한 성장으로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라 시장추정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R&D 비용이 전년 대비 10% 증가 추세”라면서 “후보물질 23개 중 14개가 바이오의약품으로 화학 합성신약 대비 독성과 체내 부작용이 적은 바이오신약 위주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강 연구원은 “기술수출된 오락솔, 포지오티닙의 미국 신약 출시 가능성과 임상 2상 중인 다수 파이프라인의 내년 중 3상 진행 모멘텀을 감안하면 점차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