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체포’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 사임…한국인 김종양 부총재 대행

입력 2018-10-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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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새 총재 선출 예정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7일(현지시간) 인터폴은 최근 중국에서 체포돼 당국의 조사를 받는 중인 멍 전 총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EPA연합뉴스
인터폴은 최근 중국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가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멍 전 총재가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한국인 김종양 인터폴 집행위원회 부총재가 총재 대행을 맡는다. 인터폴은 11월 두바이 회의에서 새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인터폴이 실종된 멍 전 총재의 행방에 대해 중국 정부의 답변을 요구한 지 하루 만에 구금 사실이 알려졌으며 멍 전 총재의 사임 진술이 나온 것이다.

멍 전 총재는 지난달 25일 본국인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행방불명됐다. 멍 전 총재의 부인은 이날 남편의 실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멍 전 총재가 실종 직전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당국은 멍 전 총재가 법을 어겨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멍 총재가 법을 위반해 국가감찰위원회의 감시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멍훙훼이의 인터폴 총재의 사임으로 한국인 김종양 부총재가 총재 대행을 맡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1월 5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84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종양 부총재가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키갈리/뉴시스
한편 김 대행은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인터폴 부총재에 당선됐다. 인터폴의 정식명칭은 국제형사경찰기구로 국제범죄의 방지와 진압에 각국 경찰이 협력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이다.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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