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 목소리↑…"최씨와는 무관, 개인 보관"

입력 2018-10-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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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영상 캡처))

리벤지포르노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측이 입장을 내놨다.

8일 최종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 곽준호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벤지포르노라는 자극적 단어로 최종범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라고 언론계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이날 "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이 20만명을 넘어서는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최종범이 세간의 도마에 오른 데 따른 반응이다.

특히 곽 변호사는 강력 처벌 촉구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서도 "당사자의 동의나 인지 없이 배포되는 음란물 화상 또는 영상을 뜻한다"라면서 구하라와 최종범 간 사건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는 "리벤지포르노는 상대방을 협박해 다른 성행위를 강제하거나 관계를 파기할 수 없도록 위협하는 용도로 쓰인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곽 변호사는 "최종범과 구하라가 촬영하고 단순 보관한 영상은 유포는 물론 유포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라고도 설명했다. 최종범은 리벤지포르노와 무관하며 강력처벌 대상도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10월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리벤지포르노 강력처벌 촉구' 청원은 21만 8000여 명의 동의를 이끌어내며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청와대 전례에 비추어 볼 때 해당 청원은 늦어도 12월 초 이전에 답변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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