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중국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 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3분기는 영업일수 감소와 중국 매출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8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5342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570억 원을 4.1% 하회할 전망”이라며 “부문별로는 모듈 마진 회복세가 지연됐지만 달러와 유로 환율 호조로 애프터서비스(A/S) 사업에서 높은 마진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출하 회복 지역으로 부품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높은 A/S 마진이나, 모듈 마진 저점 확인 등으로 대형 부품주 중에선 투자대안으로 제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9년 주가수익비율(P/E) 81배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전방 믹스 개선으로 모듈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국 현대차그룹 판매 회복세가 빨라질 경우 주가 상승은 더욱 탄력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