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에 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 탑재

입력 2018-10-10 09:52수정 2018-10-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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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는 SK텔레콤의 AI 플랫폼인 ‘누구(NUGU)’에 자동통번역 솔루션인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노진호 한컴 대표이사(왼쪽),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Unit장>(사진 =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SK텔레콤의 AI 플랫폼인 ‘누구(NUGU)’에 자동통번역 솔루션인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컴은 지니톡의 음성인식 기술과 통번역 기술을 SK텔레콤 ‘누구’ 플랫폼 기반의 디바이스인 AI 스피커, AI 셋탑박스 등에 탑재하여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4개 언어 간 자동통번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누구’ 디바이스 사용자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문장이나 단어에 대한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AI 스피커에 “한국어로 I like you를 번역해줘”라고 명령하면 번역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한컴과 SK텔레콤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누구(NUGU)’ 서비스에 ‘지니톡’을 탑재하는 한편, 자동통번역 기능 고도화와 교육서비스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는 AI 스피커를 포함한 7종의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뮤직, 날씨, 일정, 11번가, 프로야구 등 36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AI 스피커 ‘누구’는 월간 실사용자는 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음성 U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이용 고객이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통번역 솔루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는 “국내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T ‘누구’ 플랫폼에 ‘지니톡’을 탑재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자동통번역 서비스 이용 방식이나 명령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서비스 질과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공동 개발한 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은 한컴과 ETRI의 합작법인인 ‘한컴인터프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쌍에 대한 통번역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자동통번역 솔루션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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