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27명 포상…11일 한국프레스센터 기념식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7년 동안 1000권 이상의 양서를 발행한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보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2명 등 총 27명이다.
문체부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2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김 대표는 한국사, 한국학, 한국문학, 한국철학 등 인문학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국내 한국학 저자의 학문 활동을 지원하는 등 출판문화 발전에도 일조했다.
대통령 표창은 41년간 교육학, 유아교육, 사회복지학 등의 대학교재와 조기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표준교재를 개발해 보육교사 교재의 수준을 향상한 박철용 도서출판 양서원 대표, 44년간 철학 전문서와 철학 동화, 만화 등을 출판해 철학 분야의 발전과 보편화에 힘쓰고, 해외 철학서 번역 출간 등에 기여한 김신혁 도서출판 서광사 대표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종원 도서출판 길벗 대표이사, 한봉숙 푸른사상사 대표가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문정구 종합출판 대표, 이정호 중앙입시교육연구원 대표, 한명웅 연변교육출판사 대표 등 22명이 받는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책'과 '출판'은 문화콘텐츠의 원천이자 창의 산업의 기반인 만큼 출판시장의 활력을 되찾아 건강한 출판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정부와 출판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들과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공로에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